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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 성파 대종사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에서 성파 종정이 법어를 하고 있다.
  중봉 성파 대종사 제15대 종정 추대 법회에서 성파 종정이 법어를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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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으로 통도사 서운암에서 수행해온 중봉(中峰) 성파(性破) 대종사(스님)가 취임했다.

중봉 성파 대종사의 15대 종정 추대법회 봉행식이 불기2566(2022)년 3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에서 열렸다. 추대 법회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고 문 대통령이 축사를 했다.

종정에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는 법문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나라의 융성과 만민의 합락을 간절히 간절히 기원한다"며 "오늘 일기도 고르지 않는데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과 각계각층의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 대단히 감사하고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봉행사를 한 원행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은 "늘 올바른 규율로 지계는 청정해야하고 화합을 통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종정 예하의 교시는 모든 중생의 진안을 지남"이라며 "중생 교화에 더욱 큰 발원이 있으신 종정 예하의 원력에 따라 종단은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나아가 전법 교화에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추대사를 한 세민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은 "성파 종성시대를 맞아 종단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또 한 번의 중흥을 이룩할 것"이라며 "종정 예하의 덕화로 불일은 더욱 밝아지고 곳곳에서 도업이 넘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15대 성파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15대 성파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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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불교가 코로나 유행 속에서도 동체대비의 정신을 실천하며 국민들께 희망의 등불을 밝혀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정 예하께서는 모두를 차별 없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불경 보살'의 정신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을 강조했다"며 "그 가르침대로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헌사를 한 본각 전국비구니회 회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은 불지종가의 큰 스승이 종정의 자리에 오르시니 온 누리가 기쁨으로 가득하다"며 "종정 예하께서 내려주신 교시에 따라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윤식 중앙신도회 회장도 "오늘 사부대중은 하늘이 열리고 땅이 이러나 함께 춤추는 기쁜 법석에 함께 하고 있다"며 "대종사님은 화엄경을 인용해,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붓과 같아서 능히 모든 세간을 그려 낸다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는 "종정 예하의 가름침과 지도하에 부처님의 평화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성파 대종사께서 조계종 종정으로 추대되신 것을 진심으로 감축드리며, 인도와 조계종의 우정이 종정예하의 지원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제15대 성파 종정의 교시이다.
 제15대 성파 종정의 교시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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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대한불교 조계종은 성파 종정의 '교시'를 밝혔다.

원행 총무원장은 성파 종정에게 법장을 봉정했고, 조계사 주지인 지현 스님의 죽비에 맞춰 잠시 마음을 가다듬은 입정 의식을 마치고, 곧바로 성파 종정의 법어가 이어졌다. 불교음악원, 유태평양, 민은경, 장사익 등이 종정 취임 축하공연을 했다. 이날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박정자 연극배우, 탤런트 선우용녀씨,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 위마라 스리랑카 라만야자 종정,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조석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전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손창동 공무원불자연합회장 등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선보였다.

한편 15대 종정에 취임한 중봉 성파 대종사는 1960년 10월 15일 통도사 노천 월하 화상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70년 4월 7일 월하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했다. 80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교무부장, 규정부장을 역임했고, 1981년 3월 통도사 제20대 주지로 취임해 교구본사 및 지역불교 발전에 진력했다. 통도사 주지를 그만 둔 후, 통도사 서운암 감원으로 주석해 선수행에 온전히 매진했다.

2000년 4월 통도사 서운암에 무위선원을 개원한 이후, 선농일치 정신을 선양했고,  통도사 차밭 재건, 황무지에 야생초 및 감나무밭을 일구웠다. 2002년 2월 노천당 월하 대종사로부터 중봉(中峰)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특히 1991년부터 2012년 4월까지 21년간 도자기를 구워 제작한 16만 도자대장경을 조성했고, 이를 모시기 위해 장경각을 건립했다.

천연염색 및 새로운 옻칠기법을 개발해 사찰단청과 건축, 도자기 및 그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적용시켰다. 2013년 4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이 됐고, 2014년 1월 조계종 최고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2018년 3월 산중총회에서 영축총림 제4대 방장에 추대됐고, 2021년 12월 종정추대위원회를 통해 15대 종정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종정의 임기는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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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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