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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기자회견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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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교육 공약 등에 대한 경기교육감선거 후보들의 비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박효진 예비후보(전 전교조 경기지부장)는 30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당선자 교육 정책이 MB(이명박 전 대통령) 교육의 복사판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국 교육감후보들이 반대 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윤 당선자가 후보 시절, 이미 존재하는 기술고, 예술고, 과학고 등으로 고등학교를 나눠야 한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는데, (저는) 그 발언이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외고, 자사고, 국제고를 선택하게 하는 MB 특권교육의 부활 예고라 느껴져 충격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전수 학력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고 했는데, 이는 줄세우기 경쟁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정책으로 평가받아 폐지한 MB정부의 일제고사를 부활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15년 전으로 돌리려는 퇴행을 막기 위해 인수위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퇴직 교사와 학부모, 경인교육대 학생, 윤설 전국특성화고등학교 경기지부장 등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윤 당선자의 교육 공약을 비판했다.

성기선 예비후보(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도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자 인수위에 교육전문가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지금은 기본을 바로 세워야 하는 교육의 골든타임이다. 전문가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종태 예비후보(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는 지난 28일 "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 국제고 등의 2025년 일반고 전환방침 철회를 시사한 바 있다"며 "이것이 차기 정부의 정책으로 채택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태그:#박효진, #경기교육감예비후보, #윤석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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