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2분과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집값의 엄청난 상승을 부채질했던 이유가, 결국 시장의 생리를 외면한 정책들 때문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시장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주택시장은) 가만히 놔두면 균형을 이탈하려는 강한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걸 잘 관리해서 가격이 안정으로, 계속 균형점을 향해 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주택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언급했지만, 주택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다주택자를 철저하게 응징 내지는 제재해야 한다는 분도 있고, 시장원리에 따라 매물이 나오도록 유도하되 무리하게 규제하면 안 된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결국 매매거래 시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라고 무리하게 규제하는 게 과연 맞는건지 더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가장 기본적인 건 수요에 맞게 실제 매물이 나오고, 또 새로운 공급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주택 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가 따라와야 하고 택지공급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 경제와의 관련 하에서 이 문제를 좀 다뤄주십사 하는 바람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국토부 업무보고 참석은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이자, 윤 당선인의 첫 인수위 업무보고 참석이었다.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윤 당선인의 규제 완화 공약 등에 대한 기대감을 타고 주택가격이 다시 반등하는 상황을 감안한 행보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5일 발표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서 전국 주택 매매·전세 심리지수가 반등했고,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4일 '이번주에는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이 나란히 상승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도 이날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데, 주택 문제가 워낙 국민적 관심도 많고 중요하다"면서 회의 참석 배경을 밝혔다. 

태그:#윤석열 당선인, #다주택자 규제, #집값 상승, #주택공급, #업무보고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