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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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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취임 뒤 용산 집무실이 마련될 때까지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근무한다는 설명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마련한 브리핑에서 대통령 임기 5년간 통의동에서 집무하는 것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저희가 약속드린 것이니 국방부 청사에 들어가는 과정도 국민과 공유하고, 이해를 구한다고 했었다. 들어갈 시점이 되면 그때 또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것은 고정된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고, 김 대변인은 "국민께 약속했으니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렇다면 당분간은 통의동에서 집무하나"라는 질문에도 "그래야겠죠"라고 답했다. 

'용산 이전' 시기 묻자... "대통령 업무 시작하고 봐야"

김 대변인은 이날 "용산에 들어가는 시기는 언제로 봐야 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고 봐야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국방부·합참 이전 등에) 준용했던 건 1~2달이었기 때문에 준용원칙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아직 그 시기는 모른다"고 답했다. 

더불어 "통의동에서 당분간 집무한다고 말했는데, (윤 당선인의) 서초동 자택에서 통근하는 건지, 통근길 시민 불편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국민 여러분이 한 분이라도 불편하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도록,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의동 건물 리모델링 관련 예산 질문에는 "그 예산보다 앞으로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 국가의 행정 명령에 따랐다는 이유로 막대한 손실을 본 분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예산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제 이후로 다시 검토할 게 많아서, 추후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전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21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안 남은 촉박한 시일에 국방부, 합참, 대통령비서실 등 이전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며 용산 이전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관련 기사: 청와대 "촉박한 이전 무리, 국가안보와 군통수는 현 대통령 책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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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대통령, #청와대, #국방부,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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