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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인수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인수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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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민대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불통 지적이 나오자, 이를 의식해 '소통 강화' 행보에 나선 걸로 풀이된다. 

21일 오후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서울 삼청동에서 첫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민 소통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인수위의 7개 분과별로 적어도 1회 이상 현장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기를 정하진 않았다. 신 대변인은 '국민대토론회 날짜나 형식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기조 분과와 논의를 많이 했다"라며 "일종의 중간 의견 수렴 방식으로 갈지, 어느 정도 (후보 과제가 결정된 뒤) 후보 과제를 놓고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갈지는 조금 더 진행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수위의 각 분과별 현장 방문은 최소 1회 이상으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신 대변인은 "예를 들어 과학기술교육분과 같으면 연구현장을 갈 수도 있을 거고, 기업 연구소를 갈수도 있고, 관련 교육 혁신을 위한 곳으로 갈수도 있다"라며 "각 분과에서 계획을 짜게 되어있는데, 기조분과에서 가이드라인을 줄 때 분과별 활동 계획을 짤 때 반드시 현장 방문(일정)을 1회 이상 넣으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비상대응 TF팀을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신 대변인은 "심각한 코로나 상황 대응을 위해 의료 방역과 관련 데이터 분석 전문가 그룹, 경제1분과와 협의해서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대응하는 경제 전문가 그룹, 그리고 기재부·보건복지부 공무원이 포함된 20명 이내의 특위가 구성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통'을 강조한 인수위였지만, 전체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인수위는 최근 184명 구성을 완료했다(인수위원장·부위원장 2명, 특위위원장 3명, 행정실장·부실장 2명, 원장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TF소속 위원 4명). 하지만 인수위원 제외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아왔다. 명단 공개 후 검증이 본격화될 때 특정 인원이 특정 논란으로 인수위에서 빠지게 되면, 그 뒤 생기게 될 인사 공백을 우려한 걸로 해석된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명단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전체 인수위원 제외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분들은 직접 취재 대상이 될 수 없는, 현업에 있는 분들이고, 공개했을 경우 회의 업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 있어서 전체 공개는 하지 않는 걸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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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인수위, #국민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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