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9일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지상파 3사 인터뷰를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예상했던 바와 달리 박빙의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8일) 이준석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5∼8%P 사이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때까지 마음 정하지 못했던 분들이 결국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P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평소 언론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는 이 대표의 성향에 비춰봤을 때 지상파3사 인터뷰 거절은 이례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출구조사가 나온 뒤) 호남에 좀 내려가려고 했었다. 유의미한 결과가 투표수가 나오면 감사 인사도 하고, 그 후에 지방선거 지지세를 모아야 하니까 집중하려고 했었다"라면서 "지금은 물리적으로 (호남 행사에) 참석하지 못 하니까 좀 미뤄놓으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구조사에서 호남의 '유의미한' 지지를 확인한 뒤, 호남으로 향하는 길에 언론 인터뷰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위 관계자는 "이렇게 상황이 돼 버리면서 해석을 그렇게 하는 것(실망스러운 출구조사 결과 때문에 인터뷰를 취소하는 것) 같은데 의중은 전혀 그게 아니다"라며 "조금 더 지켜보자"라고 부연했다. 

태그:#이준석
댓글1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