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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창원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울경메가시티와 창원의 미래발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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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하고 광역교통체계를 갖추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회원 1100명이 참여하고 있는 부울경메가시티포럼(공동상임대표 장동석·고영삼·성인수)이 2일 창원대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부울경메가시티와 창원의 미래발전"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것이다.

부울경메가시티포럼은 "민관협력을 통한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 실현"을 목표로, 지역 순회 토론회를 열고 있다고 했다.

장동석 공동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임박한 선거와 이 행사가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선거에 출마한 후보 및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효과와 곧 출범하는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의 구체화 논의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김두관 국회의원과 민주당 부울경메가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춘 전 장관은 축사에서 "지금이 아마도 정치권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아마도 모두가 염려하는 지방쇠퇴, 지역소멸이 더욱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주철 교수(부산대)는 발제에서 부울경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부울경메가시티 계정 편성", "광역교통조정권, 광역도시계획권, 광역에너지관리권 확보", "2차 공공기관 이전 배분권 확보", "역내 항공, 철도, 항만 연계", "부울경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은 역내 균형발전", "민관협력체계의 원할한 작동"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송효진 박사(창원시정연구원)는 부울경메가시티의 성공요건으로, "획기적 권한 이양과 기초자치단체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며, 메가시티 중심축 창원의 역할의 중요성과 진해신항 및 물류 배후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 창원-동대구 간 고속철도 건설 등 관련 교통 인프라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며 "방위사업청 창원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원근 교수(경상국립대)는 토론에서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서 공동의 번영을 위해 협력해야 하고, 지역주민 설득 및 지자체 간 갈등관리가 필요하다"며 "결국 성숙한 민주주의의 작동이 부울경메가시티 성공의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05만 창원특례시민들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 출범을 응원한다"라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부울경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