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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오리 농가에서 1년여만에 조류독감(인플루엔자, AI) 의심 축사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여부 검사 결과는 1~3일 정도 걸리며, 경남도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살처분 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하동군 진교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h5형 AI 항원 검출)이 발생하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18일 경남지역 발생 이후 1년여만이고, 전국 45번째다.

경남도는 2월 21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하동 육용오리농가의 정기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되었으며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h5형 AI항원 검출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축산 내·외부,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였다.

해당 농장을 포함해 인근 3km 안에는 32농가의 가금 3만여수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경남도는 공무원과 살처분전문업체를 동원하여 신속하게 살처분을 실시하여 24시간 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는 10km 방역대내 가금류 497농가에서 사육 중인 22만 2000수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며 23일 경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는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점검과 예찰을 실시하고 개별농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며 "발생지 인근 주변도로 통제초소 추가설치,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에 매일 소독실시하는 등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나간다"고 밝혔다.
 
2월 3일, 김해 해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어 방역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2월 3일, 김해 해반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어 방역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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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류독감, #오리농가, #살처분,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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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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