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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충북지역 10개 단체는 17일 오전 10시30분 충북도청앞에서 충북 사드배치추가 전쟁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충북지역 10개 단체는 17일 오전 10시30분 충북도청앞에서 충북 사드배치추가 전쟁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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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사드 추가배치 철회를 요구하며 정치권에 답변을 요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충북지역 10개 단체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충북도청 앞에서 '사드 추가배치 및 전쟁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지성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상임이사는 "사드는 이 나라에서 전혀 쓸모없는 전략무기로 오히려 중국의 공격 타깃이 되게 하는 백해무익한 것"이라며 "사드 때문에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성주 주민들을 보라"고 지적했다.

이진희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수석 본부장은 " 당시 사드 배치 대상지로 충북 음성 지역(안)이 거론된 바 있는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번에 추가배치를 공약했다"며 "대북 방위를 위해 사드를 설치하겠다는 건 시대착오적 안보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김규원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도 "사드 배치 당시 우리 음성지역이 대상지 증 하나로 거론되더니 이번에는 충청, 강원권을 거론하고 더 구체적으로는 논산을 언급하기까지 했다"며 "우리는 사드가 아니라 평화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우리한국중국어관광통역안재자협회 대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적 의도로 성주에 사드를 배치한 결과 애꿎게 한중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며 "사드 추가 배치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백해무익한 사드와 민족 궤멸을 초래할 선제타격에 반대한다"며 "정치권이 평화공존과 남북통합의 길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충북의 정치권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한 대응 방안과 선제타격론에 대한 의견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충북지역 10개 단체는 17일 오전 10시30분 충북도청앞에서 충북 사드배치추가 전쟁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충북지역 10개 단체는 17일 오전 10시30분 충북도청앞에서 충북 사드배치추가 전쟁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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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충북도지사와 충북도의회 의장, 각 당 충북도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에 의견서와 요구서를 각각 전달했다.

이들은 이후 실천 활동으로 사드 반대 의견을 담은 스티커 부착운동 벌이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6.15남북공동선언실천 충북본부, 민주노총 충북본부, 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들 충북모임, 음성민중연대, 한국·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협회, 충청의 미래포럼, 충청한빛포럼, 내일을 준비하는 포럼 등이 참여했다.

태그:#사드, #충북지역, #사드배치반대, #선제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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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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