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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598부산행' 채널의 가족 3대 이재명 후보 응원하기#3 영상 중 한 장면
 유튜브 "598부산행" 채널의 가족 3대 이재명 후보 응원하기#3 영상 중 한 장면
ⓒ 598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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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세대포위론'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세대통합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른바 "가족 3대가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응원한다"라는 내용이다. 이는 이대남(20대 남성)과 전통적 지지층에 주력하는 국민의힘 선거전략과 대비된다.

'598부산행'이 뭔가요?

'598부산행'은 세대통합을 강조하는 민주당 부산시당의 상징적 유튜브 채널이다. 이곳엔 '이재명 부산 캠페인'과 관련한 영상이 잇따라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내용은 아버지와 자식, 며느리와 시어머니 등의 세대가 이재명 후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다. 1분여 짧은 클립이 끝나면 '#이재명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등의 가족사진이 이어진다(https://youtu.be/bHLU_7XO4Wg). 

'598부산행'은 다른 유튜브 채널 '새날'에서 진행 중인 한 코너의 연장선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재호 국회의원과 박인영 부산시의원이 함께 출연한다. '598부산행'에서 598은 서울·부산 KTX 일반석 요금(5만9800원)을 말한다. 이들은 "포털 뉴스에는 절대 안 나오는 부산 정치와 지역 언론도 모르는 부산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18차례나 방송을 해왔다.

조회 수가 작게는 수만 회, 많게는 수십만 회까지 늘어나자 박 의원 등은 최근 김어준씨의 '다스뵈이다'에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97회 팟캐스트에 나온 박 의원이 '598부산행'을 설명하자, 김씨는 바로 별도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제안했다. 그렇게 3만 명을 목표로 한 새 채널이 만들어졌고, 현재까지 구독자는 3만39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새날'의 울타리를 벗어나 단독으로 채널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598부산행'을 통해 민주당은 세대통합론을 본격적으로 부각했다. 유튜브 출연에만 그치지 않고, 대선 선거운동으로 방향을 더 확대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세대공감본부와 여성본부는 이날부터 '3대 가족 응원 캠페인'을 조직하고 '598부산행' 활용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언급한 세대포위론이 이대남의 전폭적 지지로 지지층을 끌어내 민주당 지지층인 40·50대를 포위하는 것이라면, 세대통합론은 40·50세대가 20·30·60·70세대와 함께 지지선언에 나선다는 것이 큰 차이다.

세대포위론 비판하는 부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 이천에서 세대포위론을 "망국행위, 갈라치기"로 규정하고 "같이 살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세대포위론 비판에 "갈라치려는 전략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하루 전 "상대적으로 여권 지지세가 강한 40·50세대의 정서에 야권의 목소리를 침투시키기 위한 소통 전략이며, 나라의 미래인 20·30세대의 관점을 기성세대의 관점과 융합시키려는 설득 전략"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598부산행'의 박인영 의원은 "세대갈등이 심해지면 피해는 국민이 보고, 이익은 국민의힘이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정 세대를 배제한 선거전략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그는 "(국민의힘의 세대포위론은) 국민을 싸우게 만들어 그걸로 선거에 이득을 보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세대통합론을 내건 이유를 말했다.  

민주당 2030선대위도 이런 선거 방식의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민주당 부산 청년 구의원과 대학생 대표단 등 2030선대위 인사들은 다음 날인 28일 지역 경로당 방문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어르신' 정책을 설명하고, 직접 의견도 듣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연속성을 언급하며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민주당이 시작한 이 캠페인은 전국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박 의원은 "중앙선대위에서도 이 부분을 전국 차원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온라인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과 '598부산행'을 통해 세대통합과 남녀, 지역통합 등의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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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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