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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천57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천57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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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도 매섭다. 이달 들어 3%대였던 검출률은 20여 일 만에 32.6%로 급증했다. 부산의 오미크론 검사는 전체 확진자 중 일부만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산시는 정례브리핑에서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32.5%으로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감염자 분석 결과다. 지난주 확진자 가운데 556명의 표본을 정해 검사를 의뢰했고, 181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를 파악했다.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첫 주 3.1%에서 둘째 주 14.6%에 이어 32.6%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역시 12.5%→26.7%→50.3%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정부는 방역 대응을 오미크론 체계로 전환하고 후속 조처를 서두르고 있다.

부산시는 설명절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등을 호소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이거나 3차 접종 전이면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미접종자를 포함하는 친지 또는 지인 등 모임도 자제하시길 권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343명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닷새째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300명대까지 올라섰다. 기장군 사업체(16명), 영도구 대학교(5명), 부산진구 유흥주점(18명), 남구 유치원(11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4곳이나 발생했고, 해운대구 유치원(7명), 부산진구 유치원(7명), 부산진구 주점(11명)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전파도 계속됐다.

반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6.0%로 낮아졌다. 현재 전담병상 77개 중 20개를 사용 중이다. 예방접종률은 3차의 경우 이날 0시 기준 49.7%로 50%대에 근접하고 있다. 60세 이상은 82.6%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참고로 전국의 3차 접종률은 49.8%다.  

태그:#오미크론,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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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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