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용인시 방역당국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1주 새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시민이 6명 추가돼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현황(2021.12~2022.1.21. 오후 6시 기준, 관외 제외)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현황(2021.12~2022.1.21. 오후 6시 기준, 관외 제외)
ⓒ 용인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용인시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에 공개하고 있는 코로나19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 동안(1.15~21 오후 8시 기준) 12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전주 54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관내 등록자가 1000명이 넘은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자 역대 최고치다.

코로나19는 수지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수지구의 경우 최근 1주일 동안 7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주간 단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체 확진자의 60%에 육박한다. 기흥구는 388명이 새로 확진돼 전주보다 200명 이상 크게 늘었고, 처인구는 91명으로 가장 적었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37명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확진자도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279명으로 나타났다. 20%대를 유지하던 무증상 비율이 45%대까지 높아졌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17일 용인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전하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사적모임 4인 인원제한', '영업시간 9시 제한' 등 특별방역대책과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다"며 "설 연휴 전후로 확진자 수가 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시의 대응을 무색케 했다.

백 시장은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안내와 권고에 따라 백신 추가접종을 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418명으로 증가했고,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확진자도 5650명(재택치료 포함)으로 늘었다. 8791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용인시민은 최근 1주일 동안 6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77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약 2.5배로 급증하며 경기도 주간 신규 확진자도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18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35명으로, 기존 288명에서 지난 한 주(1월 11~17일) 447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1월 9~15일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도 1만556명으로, 전주(8440명)보다 2116명 증가했다. 18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기본접종을 마친 사람은 총 1141만4202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4.7%에 이른다. 3차 접종자는 597만505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44.3%를 기록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치와 참여시대의 동반자 용인시민신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