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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원도 일정 장소 중 예정에 없던 낙산사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후 양양 낙산사를 찾아 보타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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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강원도 일정 중 예정에 없던 낙산사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후 양양 낙산사를 찾아 보타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 시즌2'로 어제(15일)부터 강원도를 돌고 있는 이 후보는 당초 포함돼 있지 않던 낙산사 일정을 추가했다.

낙산사는 2009년부터 보타전에 노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위패를 안치해왔다. 2005년 산불로 사찰이 피해를 입었을 때 복구를 지원한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함이다. 노 전 대통령 영정 옆엔 2018년 입적한 무산 스님의 영정도 안치돼 있다.

참배 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이 후보는 부주지 법인 스님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주지 정념 스님은 동안거 중).

홍정민 선대위 대변인은 "환담을 시작하며 부주지 스님이 새해 선물로 준비하신 좋은 글귀를 후보에게 주셨다"라며 "부주지 스님이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했다는 말에 (역시 검정고시 출신인) 이 후보는 '중·고등학교 동문'이라고 반가워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