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종희(왼쪽부터)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나도원 노동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한상균 한상균선본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평등체제 타파-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대표자회의’에 대선후보 단일화 원칙과 경선방식 논의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종희(왼쪽부터)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나도원 노동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한상균 한상균선본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평등체제 타파-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대선공동대응기구 대표자회의’에 대선후보 단일화 원칙과 경선방식 논의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3월 9일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진보 진영이 대선후보 단일화를 모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비롯해 노동당, 녹색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진보당, 한상균선거운동본부로 구성된 대선공동대응기구는 지난 7일 대표자 회의에 이어 9일 재차 실무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지만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대선공동대응기구는 추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회의를 끝내 사실상 진보진영 대선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논의는 더이상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 

앞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지난해 12월 14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연내(2021년)에 대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 논의를 마무리한 뒤 1월에 단일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단위는 지난해 연말까지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은 각 단위에 (조합원) 직접 투표와 여론조사를 7대3 비율로 섞어 경선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에 진보당과 녹색당,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한상균 선본 측은 동의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만 민주노총의 제안에 반발해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맞섰다. 

새해 들어 진행된 회의에서 정의당은 기존 100% 여론조사 방식에서 변화된 입장을 전달했다. 실제 지난 7일과 9일 열린 회의에서 정의당은 새로운 안으로 모바일 투표 등을 통한 조합원 직접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반 여론조사와 조합원 직접투표 적용 비중을 두고 참가 단위 간 입장 차가 컸고, 이어진 실무회의에서도 끝내 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후보 단일화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이백윤 노동당·사회변혁노동자당 단일 후보, 민중경선 운동본부 출신 한상균 후보 등은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됐다. 녹색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태그:#진보단일후보, #단일, #진보, #정의당, #진보당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