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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의 어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의 어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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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는 7일 '붓으로 틀을 깬' 발달장애 그림 작가들의 그림을 관람하고 "전시공간을 함께 쓰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가 발달장애예술인들에게 많이 생기길 바란다"면서 "국가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읕 통해 "김 여사는 7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예술인 초대특별전'을 관람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관람한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8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ACEP 2022 붓으로 틀을 깨다'는 지난 2020년 9월에 개최된 한국과 EU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첫 교류전을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국내 발달장애 예술인 43명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Getting Close(다가가다, 가까워지다)'라는 주제를 통해 꿈을 향해 다가가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부단한 열정을 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거리를 그림으로 가깝게 하며,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거리들을 좁히려는 취지를 담아 마련됐다.

신 부대변인은 "공식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작가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사전 공개 행사'에 발달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사랑하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한 것"이라며 "청와대 본관에는 발달장애인 작가 최차원님이 그린 <바다거북과 산호>라는 그림이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부터 관람을 시작한 김 여사는 전시장에 나온 30명가량의 모든 작가들과 부모들을 일일이 만났으며, 작가들이 직접 들려준 작품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림을 감상했다. 그는 "작품들이 너무 섬세해서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겠다"면서 그림 하나하나 꼼꼼히 봤고, 1시간가량으로 예정된 전시회 관람은 시간을 훌쩍 넘겨 끝났다. 

"발달장애 작가 작품 전시, 일상적으로 하도록 국가가 더욱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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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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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현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와 발달장애 그림작가들이 나눈 대화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우선, 김다혜 작가는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를 바다의 물결처럼 표현했다"고 자신의 그림을 소개했고, 김채성 작가는 "왕자의 꿈속 커다란 고래는 별고래"라고 설명했다. "그림 설명을 위한 시동을 거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모친의 소개가 있은 이규재 작가는 "겨울이지만 그 안에서는 꽃을 만들어 내고 있는 나무의 몸 속을 느낄 수 있어서 봄을 기다리는 나무를 그렸다"고 했다. 

특히 양진혁 작가는 <꿈을 꾸다>라는 작품 앞에서 "만나서 반갑다"면서 김정숙 여사에게 "악수해요"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에 김 여사는 그 손을 꼭 잡아줬다. 강태원 작가는 아빠 코뿔소가 사자로부터 딸 코뿔소와 자신의 땅을 지키고 있는 그림을 소개하면서 "코뿔소가 시력이 좋아 멀리서부터 사자를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읽었다"고 설명했다. 

박태현 작가는 일일이 테이프를 찍어 그림을 그렸다면서 "(자신의) 그림이 빨리 팔렸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고, 권한솔 작가는 "(김 여사가 오는 것을) 기다리느라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키우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멋진 작품 두 점을 소개했다.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는 이진원 작가의 모친이 "이런 공간에서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자, 김정숙 여사는 "감사한 일로 그칠 게 아니라 이런 전시를 일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국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전시회에서 다시 만난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그 주인공은 201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간담회' 당시 영빈관 입구에 여덟 점의 작품을 전시했던 박혜신 작가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또 다른 그림들로 참가했다. 김 여사는 박 작가를 알아보고는 "다시 봐서 반갑다"면서 그간의 안부를 물었고, 작가의 어머니는 "딸이 작가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작가들과 부모들의 요청으로 각자의 빛나는 작품 앞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느라 몇 번이나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발달장애 작가 작품들에서 희망과 위로 선물 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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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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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틀을 깬' 발달장애 그림작가들의 작품 관람을 마친 김정숙 여사는 "예술을 향한 꿈과 열정이 가득 담긴 작품들에서 희망과 위로를 선물받았다"면서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공동체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욱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중점학교 대구 예아람학교 입학식 영상 축사,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 등을 통해 "비장애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장애인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도록,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무장애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했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주최한 김동현 (주)휴먼에이드포스트 대표는 <오마이뉴스>에 "발달장애 작가들의 천재적인 재능에서 뿜어 나오는 실력에 두 손 모으게 되는 감탄 외에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일깨우는 묘한 울림이 있다"면서 "아직 세상에 드러나진 않고 있지만, 집에서 홀로 그림 그리고 있을지 모를 귀한 작가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전시회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발달장애 그림 작가들의 ACEP 온라인전시관 '휴먼에이드뮤지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메타버스로 마련해 전 세계 발달장애 그림작가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붓으로 틀을 깨다,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초대전"에서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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