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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가 3개월여 간격을 두고 동시에 치러지면서 이른바 '패키지 선거'로 다양한 변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산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양산지역 국회의원 2명이 모두 6.1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에 밀려 상대적으로 관심은 덜하지만,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작지 않은 파장도 예상된다.

일찌감치 경남도지사 출마를 준비한 양산 갑 선거구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동분서주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힘쓰고 있다. 최근 경남 전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 등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의 도전은 가시밭길이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군 가운데 박완수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선 가운데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돈독한 관계인 김태호, 윤한홍 의원과도 조율이 우선이다. 다만 윤 의원은 당내 최고위원이어서 공천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국민의힘 혁신을 위한 50대 선두주자라는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양산 을 선거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출론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다. 최근 KBS창원총국이 발표한 경남지사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13.8%로, 2위를 차지한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8.3%)을 누르고 1위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남도지사 출마 준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으며, 김포에 있다가 양산에 갔는데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에서 강하게 요청할 경우, 차출을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5년 뒤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경남도지사 출마라는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직 국회의원이 4월 30일까지 사퇴할 경우,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른다.

한편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양산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 가운데 상황에 따라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현재 시장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이재영 양산시갑당협위원장과 국민의힘 한옥문 경남도의원, 나동연 양산시을당협위원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정장원 전 양산시 국장 등의 거취에 따라 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6.1지방선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함께 치러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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