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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선동 혐의로 복역 중이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교도소에서 성탄절 기념 가석방으로 나와 환영 나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 인사를 하고 있다.
 내란선동 혐의로 복역 중이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교도소에서 성탄절 기념 가석방으로 나와 환영 나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 인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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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을 두고 때늦은 결정이라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의당은 24일 이동영 선거대책위원회 선임대변인 이름으로 낸 논평에서 "오늘 내란 선동 등 혐의로 8년 넘게 수감 중이던 이석기 전 의원이 가석방됐다"라며 "국제앰네스티와 미국 카터 전 대통령, 제시 잭슨 목사, 촘스키 교수 등 해외 인사와 국제 인권단체를 비롯한 국내 종교계, 시민사회, 인권단체 등에서 많은 탄원이 있었음에도 형기를 거의 다 채운 시점에 내려진 결정이라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생각과 주장이 다르더라도 소수 의견을 배제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정당의 존속 여부도 공권력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통한 시민들의 선택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존하는 공동체를 위해 시민들의 인권 옹호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원적 민주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란선동죄 등으로 2015년 1월 2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 선고받은 이석기 전 의원은 형기 8년 3개월 19일 만에 가석방됐다. 이날 오전 9시 58분 수감 중이던 대전교도소에서 나온 이 전 의원은 지지자들을 향해 "적지 않은 기간인데,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 믿음을 보내주신 여러분들 때문에 이렇게 뵙게 된 듯하다"라며 큰절을 했다.

태그:#정의당, #이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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