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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전수검사 받는 초등학생들 20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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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사흘째 400명대 확진 상황이 이어졌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지역 전파는 아직 없지만, 감염자 가족의 확진 판정으로 질병청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21명, 누적 환자는 2만3042명이다. 부산 남구 38명, 부산진구 38명, 북구 37명, 동래구 33명, 연제구 30명 등 16개 구·군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상구 사업장, 부산진구 목욕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초등학교, 요양병원, 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교 37명,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13명 등 64명이다.

일자별 현황에서 부산의 하루 확진자 규모는 계속 상승 곡선이다. 지난 10일 303명을 시작으로 연일 300명대 확진을 기록했고, 22일부터는 400명대로 올라섰다. 환자 급증에 병상가동률은 80%를 넘어섰다. 하루 전 84.1%였던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이날도 82.5%로 집계됐다. 일반 병상가동률은 76.5%에서 81.3%로 증가했다.

방역 예방책인 백신 접종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지만, 추가접종률은 확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인구대비 하루 전 27.4%였던 3차 접종률은 이날 28.6%로 1.2%p 올랐다. 그나마 전국 평균 27.9%보다는 높은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시는 하루 전 부산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개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1명에 대한 검사 결과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하면서다. 이후 격리 중이던 오미크론 확진자의 가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유전자를 질병청으로 보내는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추가로 조사하고 있고, 변이 관련 격리자에 한해 9일 차 검사 등 3회에 걸쳐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으로 격리된 인원은 가족 1명 등 2명, 국내선 접촉자 21명을 포함해 23명이다.

현재 전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날 16명(해외유입 14명, 국내 2명)이 더해져 모두 262명으로 늘어났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1일 주간 역학보고서를 통해 106개국에 오미크론 발생이 보고됐고,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전국의 확진자는 6233명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4404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이 가장 많다. 이밖에 경남(228명)과 충남(176명), 대구(150명), 경북(144명) 등에서 100~2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태그:#오미크론, #부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병상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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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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