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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에서 지난 12일, 미확진 수용자 197명을 타 교정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버스가 대기중이다.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성교도소에서 지난 12일, 미확진 수용자 197명을 타 교정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버스가 대기중이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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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연이어 추가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교도소에서 15일 11명, 16일 3명 등 2일간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홍성교도소 누적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1일 홍성교도소에서는 신입 수용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과 수용자 534명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재소자 27(11일 확진자 1명 포함)명, 직원 3명 등 총 30명이 확진되면서, 홍성교도소는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홍성교도소 코로나 19 집단감염... 30명 동일집단 격리 http://omn.kr/1wew6)

특히, 지난 12일 법무부는 미확진된 홍성교도소 수용자 197명을 타 교정시설로 이송하는 등 코로나 확산 차단에 나섰으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홍성교도소를 방문해 긴급 방역 점검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역 조치 강화에도 매일 추가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교정시설의 허술한 방역 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말 서울 동부구치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7일 오후 찾은 홍성교도소는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했다. 오히려, 집단감염 이후 적막감이 들 정도로 조용했으며, 수용자 면회가 금지된 듯 민원인은 보이지 않았다. 이따금 정문을 오가는 차들만 보일 뿐이다.

한편, 홍성에서는 교정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정부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18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됐다.

지금까지 홍성군 코로나 19 확진자는 17일 오후 7시 현재 686명(완치 443명), 치료 중 239명, 사망 4명이며, 검사 중 278명, 자가격리자는 299명(접촉자 271명, 해외입국자 28명)이다.

태그:#홍성교도소, #홍성군, #코로나19확진자, #동일집단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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