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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가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 교령'을 전달받았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지난 15일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국제성지 교령'을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담당 신부에게 전달했다.
 해미국제성지가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 교령"을 전달받았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지난 15일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국제성지 교령"을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담당 신부에게 전달했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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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가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 교령'을 전달받았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지난 15일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국제성지 교령'을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담당 신부에게 전달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종수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국제성지는 새로운 세상을 실현했던 민중을 기억하는 장소"라며 "순례길이 잘 조성돼 인류의 정신적 풍요와 여유를 길어 올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국제성지 승인 교령 전달식에는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를 비롯해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 의장,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우성 충남문화체육부지사, 김명선 충남도 의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교황청은 지난해 11월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승인·지정했으며, 내부절차 등을 거쳐 지난 3월 최종 선포했다. (관련 기사: [서산] 교황청,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
 
이날 승인 교령 전달식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수많은 순교자의 정신을 기리고 국제성지를 발전시켜야 할 사명을 느낀다"며"해미성지를 K-POP과 같은 의미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이날 승인 교령 전달식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수많은 순교자의 정신을 기리고 국제성지를 발전시켜야 할 사명을 느낀다"며"해미성지를 K-POP과 같은 의미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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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성지는 지난 2018년 9월 선포된 '서울대교구 천주교 순례길' 이후 2번째이다. 1800년대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자만 해도 132명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병인박해 당시 해미읍성 등에서 2100여 명 이상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했다고 전해진다. 

서산시는 이같은 역사를 지닌 해미성지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7억 원을 배정했으며, 국회가 지난 3일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서산시와 맹정호 시장이 추진하는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관련 기사 : "해미국제성지, 서산의 대표 브랜드 될 것")

맹 시장은 지난 9일 기자와 통화에서 "해미(성지)가 국제적인 성지이자 관광지로 거듭날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면서 "해미국제성지는 서산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미국제성지가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 교령'을 전달받았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지난 15일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국제성지 교령'을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담당 신부에게 전달했다.
 해미국제성지가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 교령"을 전달받았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 서리 주교는 지난 15일 해미국제성지 대성당에서 "국제성지 교령"을 한광석 해미국제성지 담당 신부에게 전달했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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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포럼에서도 "수많은 순교자의 정신을 기리고 국제성지를 발전시켜야 할 사명을 느낀다"며 "해미성지를 K-POP과 같은 의미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령 전달식이 끝난 후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을 위한 포럼이 대성당에서 열렸다. 주제는 '내포 지역 신앙유산 활용방안 모색, K 순례길 추진 기본구상'이었다. 

포럼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전 국사편찬위원장 조광, 대전 가톨릭대 교수 김정환 신부, 김정찬 해미국제성지 신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김문수 신부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국제성지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나아가기 위한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태그:#서산시, #해미국제성지 , #교황청 , #프란치스코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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