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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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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선대위 인재영입 1호 인사인 조동연(39)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당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3일 송영길 대표가 밝혔다. 송 대표는 이번 주말 조 위원장을 직접 만난 뒤 조 위원장 거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아시다시피 어제 밤 조동연 위원장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고 너무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전화통화를 해 안도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이)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라며 "일단 이번 주말경 직접 만나 여러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 영입을 주도한 바 있다.

영입 직후 이어진 사생활 논란을 적극 방어하지 않아온 송 대표는 이날 울먹이는 모습까지 보이며 조 위원장 엄호에 나섰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다"라며 "97일 동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돕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인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갖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위야 어찌 됐건 (조 위원장은)여성으로 두 아이를 낳아 힘겹게 살아왔다"라며 "아이를 키우면서, 그리고 아내로서의 삶, 엄마로서의 삶을 넘어 조동연 본인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회적 삶을 개척하기 위해 발버둥 쳐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10년 전 이미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그 아이를 얼굴과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이런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잠시 울먹거렸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11월 30일 국회 의원회관 국방정책위-스마트강군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11월 30일 국회 의원회관 국방정책위-스마트강군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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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일부 보도가)사실상 사회적 명예 살인의 흉악한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하면서, 우리 당 법률 지원단에서는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비롯한 강용석 등에 대해 오후에 고발조치 할 것임을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조동연 심야 연락 두절에 식은땀 흘린 송영길… 당내 "대응 너무 늦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전날(2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겨 민주당에 한때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2일 아침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정면돌파 의사를 보였지만, 이재명 후보는 같은 날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인 백혜련 의원도 "국민적인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고 말해 '조 위원장을 털고 가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에선 당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지역 한 민주당의 의원은 통화에서 "사생활 보도가 나오고 송 대표를 비롯해 당이 어제 하루 동안 아무 대응도 안 하고 방치했다. 어젯밤 식은땀을 흘린 뒤에야 방어에 나선 것 아니냐"라며 "임명 유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민주당 영입 '1호' 조동연 "감사했고 죄송" 자진사퇴 시사 http://omn.kr/1wa7l
이재명, '영입 1호' 논란에 "국민 판단 지켜보겠다" http://omn.kr/1w9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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