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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는 22일 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 이상정 부의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양산시의회는 22일 민주당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 이상정 부의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 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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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회가 임기 7개월여를 남기고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원 퇴장한 채 야당 만장일치로 이상정 부의장이 새 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정례회를 3일 앞두고 여야 갈등이 또다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양산시의회는 22일 제183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 국민의힘 소속 이상정 부의장(의장 직무대행)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보궐선거에 반대하는 더민주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국민의힘·무소속 등 야당 의원 9명이 투표해 만장일치로 이 부의장을 의장으로 뽑았다.

이번 선거는 1여년 전 국민의힘·무소속 의원들이 통과시킨 '의장 불신임안'에 대해 더민주 소속 임정섭 의장이 울산지법에 제기한 원천무효 소송이 기각되면서 지난 1일부터 의장 직위를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이번 의장 보궐선거로 후반기 상임위 구성 과정에서 여야 갈등이 또다시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민주당은 2심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법정 공방이 끝날 때까지 의장직을 공석으로 두고 부의장 대행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1심에서 법원이 불신임안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정지 가처분도 기각됐기에 의장 선출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맞섰다. 일각에서는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석수 과반으로 우세한 야당이 단독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여야 갈등이 재점화됐다는 분석이다.

양산시의회는 2022년 당초예산, 3차 추경예산, 조례안 심의 등을 위한 정례회를 불과 3일 앞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임시회에 보궐선거와 함께 상정된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건이 처리되지 않고 정례회로 안건이 넘어가면서, 상임위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또다시 되풀이돼 예산 심의 등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새 의장 뽑은 임기 7개월여 남긴 양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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