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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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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76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선진 교정은 인권을 지키고 범죄율을 낮추는 것 이상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다"면서 "사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포용적인 교정'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매직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주최한 '제76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의 영상 축사를 통해 "교정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 등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여러분은 교정현장의 따뜻한 빛줄기"라며 "인간의 선한 의지를 믿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안전해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사회 복귀를 돕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도 더 많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교정현장과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공동체를 지켜내고 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포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께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인력 부족과 3밀 환경으로 방역이 쉽지 않았지만 수용자를 빠르게 분산하며 방역을 강화했고, 단합된 힘으로 수용시설 정상화를 이뤄냈다"면서 격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염병으로부터 수용자를 보호하는 것은 수용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이고, 수용시설의 안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서도 절실한 일"이라며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보여주신 헌신에 대해서도 각별한 마음으로 격려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 교정행정 수준의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수용자가 출소 후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정착금 마련과 국민연금, 주택청약 가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의 협조체계도 구축 중"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정공무원들에게 "특수한 업무환경에 따른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분의 건강증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4교대를 완전히 정착하고, 교정시설을 현대화하여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사회 안전의 주역"이라며 "정부가 항상 함께하겠고, 교정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맺었다. 

태그:#문재인, #교정의 날, #영상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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