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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지에이산업분회는 18일 경남도청에서 GA산업 대주주인 (주)에스에이에프, (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지에이산업 장기농성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지에이산업분회는 18일 경남도청에서 GA산업 대주주인 (주)에스에이에프, (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지에이산업 장기농성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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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달 동안 폐업 철회 투쟁을 해온 10명의 노동자들이 웃었다. 경남 사천 지에이(GA)산업 노동자들이 회사 대주주 등과 장기 농성 해결 합의 공동선언을 한 것이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지에이산업분회(분회장 이현우)는 지에이산업 대주주인 (주)에스에이에프(대표이사 조주호), (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센터장 옥주선)와 '지에이산업 장기농성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조주호 대표이사와 옥주선 센터장, 이현우 분회장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지에이산업분회는 GA산업 대주주인 (주)에스에이에프, (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지에이산업 장기농성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지에이산업분회는 GA산업 대주주인 (주)에스에이에프, (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와 “지에이산업 장기농성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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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추후 표면 처리 시설 재가동과 관련해 "에스에이에프, 경남테크노파크는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면 기존 퇴직 조합원들이 고용되도록 노력하고, 지에이산업분회는 신규업체가 원할 경우 재가동을 위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
 
지에이산업분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경남도청 앞에서 '지에이산업 불법파견, 위장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이들은 공동선언 합의에 앞서 지난 16일 천막을 철거했다. 이는 8개월만이다.
 
지에이산업은 지난 2020년 8월 소사장업체를 폐업하면서 25명을 해고했고, 같은 해 12월 15일에는 폐업을 통보했으며, 2021년 1월 31일 폐업을 단행했다.
 
폐업 통보 닷새 전인 12월 10일에는 사측 대표가 불법파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검찰은 회사 대표에 대해 올해 3월 파견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 구약식 처분했다. 고용노동부는 회사에 대해 불법파견 시정지시 불이행에 따른 과태료(1인당 1000만 원)를 부과했고, 사측은 과태료 처분에 불복해 현재 소송 진행 중이다.
 
지에이산업분회는 "지에이산업의 일방폐업이 불법파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위장폐업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고 했다. 이들은 "지에이산업 14%의 지분을 가진 경남테크노파크의 출자자인 경남도에 일방적 위장폐업과 불법파견에 따른 책임"을 요구해 왔던 것이다.
 
지에이산업분회는 천막농성을 돌입할 당시 16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했지만, 장기화되는 투쟁 속에 생활고 등의 이유로 6명의 조합원이 투쟁현장을 떠났고, 나머지 노동자들이 투쟁을 해왔다.

태그:#지에이산업, #에스에이에프, #경남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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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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