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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옆에 세워진 표지판
 빗물받이 옆에 세워진 표지판
ⓒ 이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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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장갑, 갈퀴, 쓰레기봉투를 부착해두어
부유물을 치울 수 있도록 했다.
 전봇대에 장갑, 갈퀴, 쓰레기봉투를 부착해두어 부유물을 치울 수 있도록 했다.
ⓒ 이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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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자주 듣고 쓰지만 재난재해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한 동장이 있어 화재다.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 봉선2동 송승헌 동장이다. 

봉선2동은 2020년 집중호우로 상가, 도로가 침수되어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와 주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겪은 동이다.

송 동장은 도로가 침수되고 그 물이 넘쳐 상가를 침수시킨 원인은 하수구 유입구에 있는 빗물받이를 쓰레기가 덮어 유입구로 빗물이 유입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장마 전에 대대적으로 유입구 주변청소를 했다.

또한 낮에는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쓰레기나 낙엽 등을 치울 수 있지만, 늦은 저녁시간이나 새벽에 집중호우가 내려 유입구 위치를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빗물받이 위치를 표시하는 표지판을 세웠다.

그리고 배수구 가까이에 있는 가로등이나 전봇대에 장갑, 갈퀴, 쓰레기봉투를 부착해두어 부유물을 치울 수 있도록 했다.

"남구청에 근무하면서 매년 장마 때마다 관내에서 발생하는 침수지역의 침수 원인과 해결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특히 작년에 피해가 많았던 봉선2동장으로 취임했습니다. 남구청 지원 하에 봉선2동 특수시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는데 우리 동민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도로변 상가 상인들과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해 비상시 민관이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도 갖추었다.

태풍 '찬투'도 피해 없이 지나가 2021년은 침수피해가 없는 원년이 되기를 송 동장은 기대한다.

태그:#이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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