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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시는 이날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확진자 감소세로 부산시는 이날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6일 부산시는 이날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확진자 감소세로 부산시는 이날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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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간 부산의 6일 신규 확진자는 30명대로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1만1754명이 됐다"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52명)보다 18명이 줄었고, 이는 지난 7월 6일(3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4734명, 해외입국자 3769명 등 8503명이다.

두 자릿수 부산, 내달 3일까지 3단계

감염경로별 사례를 보면 식당과 사찰, 교회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까지 4명이 확진된 사상구 A식당에서 3명의 이용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환기 부족 상태에서 에어컨 가동을 감염 전파의 원인으로 꼽았다. 시는 A식당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구의 B사찰에서도 이날 4명 등 지금까지 5명이 확진됐다.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31명을 조사한 결과 4명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시는 나머지 27명을 격리 조처하고,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다.

교인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금정구 C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이 교회는 부산진구의 한 부동산 사업체와 연관되어 있는데 누적 확진자만 43명 규모다. 연제구 체육시설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숫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환자는 713명,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50대 환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 밖에 70대 8명, 30대 3명, 60대 3명, 40대 2명, 80대 1명이다. 이 중에는 2차 접종을 끝낸 환자 1명이 포함되어 있다.

부산은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자 이날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부산 지역의 확진자 발생 비율은 8월 둘째 주를 정점으로 낮아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3단계 기준(68명) 밑으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감소세' 부산, 거리두기 4단계→3단계로 완화 http://omn.kr/1v2rt

그러나 부산시는 거리두기 완화로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시행한 단속에서는 56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이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대응한 결과인데 새벽시간 주점 내 비밀 공간에서 술을 마시거나 홀에서 영업하는 등 여러 사례가 나왔다. 시는 "시민의 협조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만큼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모두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번 조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태그:#부산시, #거리두기, #3단계, #신규확진, #방역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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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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