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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항쟁 2차 사진전”이 8월 26일부터 9월 30일 사이 부산교대 한새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얀마 민주항쟁 2차 사진전”이 8월 26일부터 9월 30일 사이 부산교대 한새갤러리에서 열린다.
ⓒ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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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외치다."

지난 2월 발생한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 시민들의 저항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미얀마 민주항쟁 2차 사진전"이 열린다.

5·18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시의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26일부터 9월 30일 사이 부산교대 한새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다.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지난 2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부산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를 열어 오고 있으며, 최우창 사진가가 카메라에 담아 왔다.

부산네트워크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우며 버티며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은 3분야로 나눠 열린다. 1분야 "미얀마에서"는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민주화투쟁의 모습, 2분야 "부산에서"는 매주 일요일 부산역에서 펼치고 있는 집회를 담았다.

3분야 "부산의 미얀마"는 미얀마 이주민 초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국과 미얀마 시민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한 것이다.

이밖에도 '미얀마 시민들에게 응원메시지 쓰기''UN,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엽서쓰기'등 실천프로그램과 보수동책방골목 낭독서점시집이 꾸민 <오월서가>와 <정만영작가의 미얀마 소리지도>도 체험할 수 있다.

50대 단체로 뭉친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지난 4월 미얀마 민중들의 불복종운동지원 모금 2300만원을 현지에 전달했고, 8월에는 군부의 폭격 등으로 난민이 된 저항 시민들을 지원하는 긴급모금을 진행해 1400여만원을 모금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전시회는 한국의 민주화운동 기념 재단 및 사업회 등이 다함께 참여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동남아시아의 민주주의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아시아의 민주화 진전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키워나가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시회가 미얀마 민주화운동 연대 사업을 통해 과거의 운동을 회고하는 '기념사업'을 넘어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미래를 향한 지향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개막식은 (비)대면 행사로 26일 오후 3시에 열리고, 전진성 부산교대 교수의 사회로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또뚜야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집행위원, 김석준 부산교육감, 도용회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등이 함께 한다.

최우창 사진가가 작가인사말을 하고 참가자들이 다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미얀마 민주항쟁 2차 사진전”이 8월 26일부터 9월 30일 사이 부산교대 한새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얀마 민주항쟁 2차 사진전”이 8월 26일부터 9월 30일 사이 부산교대 한새갤러리에서 열린다.
ⓒ 미얀마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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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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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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