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은 고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헌화,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전시물 관람 등 90분간 진행됐다.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은 고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헌화,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전시물 관람 등 90분간 진행됐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서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산 평화의 소녀상'에서 열렸다.
 서산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산 평화의 소녀상"에서 열렸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13일, 서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행사는 '서산 평화의 소녀상'에서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는 그동안 서산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 주관으로 열렸지만, 2018년 11월 공공조형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2020년) 처음으로 서산시가 함께 참여했다.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주관하고 서산평화의 소녀상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 서산평화의 소녀상 보존회와 학생,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49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피해 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은 '일본은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펼침막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은 "일본은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펼침막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서산 평화의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서산 평화의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고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헌화, 기념사, 축사, 퍼포먼스, 전시물 관람 등의 순서로 90분간 진행됐다.

특히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회 송낙인, 박상춘 공동대표의 헌시 낭독 순서에서 참석자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분노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일본은 공식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펼침막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
 
이날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모두가 '일본군 문제에 대하여 진실! 책임! 기억!'이라고 적힌 펼침막에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노랑나비를 부착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모두가 "일본군 문제에 대하여 진실! 책임! 기억!"이라고 적힌 펼침막에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노랑나비를 부착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한 맹정호 시장은 "(기림일을 통해)할머니들의 아픔을 더 깊이 공감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한 맹정호 시장은 "(기림일을 통해)할머니들의 아픔을 더 깊이 공감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이 자리에 참석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기림일을 통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더 깊이 공감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가슴에 노란 나비를 달고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 국화꽃을 바쳤다.

특히, 이날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 모두가 '일본군 문제에 대하여 진실! 책임! 기억!'이라고 적힌 펼침막에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노랑나비를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한편,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전시회가 이날부터 2일간 열린다.

태그:#서산시, #위안부기림일, #서산평화의소녀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