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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의 가맹택시
 카카오T의 가맹택시
ⓒ 카카오T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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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시 호출 시장 1위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의 최대 이용료를 종전 5000원에서 2000원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 기존 1000원이었던 스마트호출 정액 요금제를 최대 5000원인 탄력 요금제로 변경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을 장악한 후 이용자를 상대로 본격 요금 인상에 나섰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이자 결국 '5000원 부과 계획'에서 한 발 물러났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 내에 있는 '스마트호출' 탄력 요금제의 요금 범위를 이날 오후 4시부터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호출이란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서비스다. 택시 이용자가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인공지능이 예상 거리나 교통 상황, 기사의 과거 택시 운행 기록을 분석해 호출 수락 확률이 높은 기사에게 이용자의 호출을 배정해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공유 전기 자전거인 카카오T 바이크 요금제 또한 이용자 부담이 늘지 않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요금제를 조정하게 된 데 대해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이었지만, 오히려 이용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수용해 탄력 요금제를 이전의 상한선인 2000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택시 호출 시장 1위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이용료 인상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국내 택시 호출 시장 1위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이용료 인상안을 전면 백지화했다.
ⓒ 카카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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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 스마트호출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탄력요금제로 바꾸면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기존에 이용자들은 택시 배차에 대한 대가로 카카오에 1000원을 내고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그런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최대 5000원에 이르는 탄력 요금제로 변경했다. 결국 이용자들로선 택시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나 심야 시간대, 기본 요금과 별개로 호출비만 최대 5000원을 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더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일 카카오T 바이크의 가격도 올렸다. 15분의 기본요금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기존 100원에서 140~1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본격 '수금'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택시기사들에 호출비를 통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요금제를 변경했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택시업계의 비판도 적지 않았다.

요금제 변경 이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나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단체들은 카카오 모빌리티가 유료 멤버십으로 택시 기사들에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결국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료 개편으로 서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관련기사]
이젠 택시 콜비만 5000원... 하지만 대안이 없다 http://omn.kr/1us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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