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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7월 16일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예정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7월 16일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예정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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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치료시설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인천지역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포스코그룹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시설 개선 등 작업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입소 가능 인원은 300명 안팎이다.

인천시는 "15일 기준 3곳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409명이 입소해 있어 입소 가능 인원(506명) 대비 80.8%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집단감염 발생이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곧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16일부터 120명 규모의 백세요양병원이 추가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포스코글로벌연수원까지 가세하면 인천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입소 가능인원도 620여 명에서 92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5곳 모두 운영에 들어가면 당분간은 집단감염 등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치료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7월 14일 중구 SK무의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7월 14일 중구 SK무의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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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SK그룹, 하나금융그룹, 포스코그룹 등 인천에 연고를 갖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이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송도 포스코글로벌연수원 확보도 박남춘 시장이 포스코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공을 들인 결과 거둔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박남춘 시장은 시정 전반을 코로나19 대응 일정으로 전환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방역·치료시설 상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오후에도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확보된 포스코글로벌연수원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미추홀구 예방접종센터와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무더운 여름철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4일에도 SK무의연수원과 중구 운서역·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천에도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치료병상 부족이 걱정됐는데 포스코 측의 협조로 한시름 덜게 됐다"면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준 포스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제 치료병상이 대폭 확보된 만큼 생활치료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 4차 대유행 조기 종료를 위해 인천형 방역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포스코그룹, #SK그룹,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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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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