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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이 국산 친환경 자동차를 타고 향하고 장면.
 사진은 지난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는 참석자들이 국산 친환경 자동차를 타고 향하고 장면.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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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30일 오후 5시 20분]

청와대는 30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 보류로 다시 불거진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김외숙 인사수석 책임론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관련 질문에 "최근 검증과 관련해서 많은 지적과 우려가 있고, (그것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사퇴한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김 전 비사관이 65억 원대 상가를 구입하기 위해 54억여 원의 대출을 받은, 이른바 '영끌 빚투(영혼까지 끌어모아 빚내서 투기)' 의혹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책임의 화살은 김외숙 인사수석으로 향했다.

여기에 지난 28일 박인호 중장의 공군참모총장 내정 발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추가 검증 필요'를 이유로 임명안의 국무회의 상정이 유보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 인사 시스템의 부실 검증 논란이 더욱 커졌다. 군 고위직 인사 검증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부실 검증 사례가 연이어 나오자,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청와대를 향한 비판의 강도가 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또다시 '김외숙 책임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지적과 우려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김외숙 수석을 포함한 인사검증 라인 교체 문제에 대해선 거리를 뒀다.

이어 기자들이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답변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묻자, 이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해주시고 우려를 표명했는데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5시 5분께 알림 문자를 통해 "7월 1일 임시국무회의에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그:#청와대, #인사검증, #부실 지적, #김기표,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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