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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최기정 의원이 서산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업체와 서산시의 유착설이 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산시의회 최기정 의원이 서산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업체와 서산시의 유착설이 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최기정 의원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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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업체와 서산시의 유착설이 돌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4일 서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기정(인지·부춘·석남) 의원은 제263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시개발사업 설계를 수주한 A 기업에 퇴직한 서산시 고위직 공무원 출신들이 취업했다"면서 "(퇴직공무원들의) 해당 부서 업무와 A 회사 업무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A 기업이 본사를 서산시로 이전한 것이 몇 년도 안 됐는데 벌써 서산시 산업단지와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 서산시의 굵직한 사업을 대거 수주했다"면서 "최근 서산시 행정이 시민의 신뢰에 대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도로, 지반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많은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입찰에 의한 정당한 사업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합리적 유착 의혹을 갖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서산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서산시는 "A 기업과 퇴직공무원들은 공직자윤리법에서 적시한 취업제한 심사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A사가 본사를 서산으로 이전한 직후 해당 분야 퇴직공무원이 임원이 되고, 대규모 사업들을 여러 차례 진행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유착관계를 의심했다.

그러면서 "퇴직 후 후배들이 근무하는 해당 부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회사 취업은 관내 공무원에게 직접적인 영향력과 무언의 압박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취업하려면 후배들이 없는 타 지역 호사에 취업하는 것이 더욱 공정하고 떳떳하지 않느냐"면서 "서산시는 지금 시민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최 의원의 의혹 제기에 서산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해당 퇴직자들은) 퇴직제한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의 우려는 알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취업제한이나 제제할 방법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한점 의혹없이 사업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서산시의회, #최기정의원, #유착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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