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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2일차 회의가 지난 16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일차 회의에서는 부분별 분과를 조직해 구체적인 연구 및 토의를 진행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분과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왼편 아래쪽에는 회의에 참석해 메모하고 있는 리선권 외무상의 모습도 보인다. 2021.6.17
▲ 김정은, 북한 노동당 2일차 전원회의 주재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2일차 회의가 지난 16일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일차 회의에서는 부분별 분과를 조직해 구체적인 연구 및 토의를 진행했다. 김정은 총비서가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분과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왼편 아래쪽에는 회의에 참석해 메모하고 있는 리선권 외무상의 모습도 보인다. 2021.6.17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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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8일 오전 7시]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외메시지를 발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가 6월 17일에 계속됐다"며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에 대한 문제를 넷째 의정으로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대외정책적 입장과 원칙을 표명하고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가 새로 출범한 미 행정부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책 방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금후 대미 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 방안을 명시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시기 국제정치 무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된 변화들과 혁명의 대외적 환경을 개괄·평가"하고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생활 안정 문제도 토의됐다.

김 총비서는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애로를 제 때에 풀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활동원칙"이라며 "당이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속에 더 깊이 들어가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늘 곁에서 고락을 함께 하며 인민의 복리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총비서가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직접 서명한 특별명령서도 발령했다고 전했다.
  
육아 정책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 김 총비서는 "조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것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면서 국가적 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유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할 것을 언급했다.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당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 주요 의제로 ▲주요 국가정책의 상반년도 집행정형총화와 대책 ▲올해 농사 총집중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 ▲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우리 당의 대응 방향 ▲인민생활 안정·향상과 당의 육아정책을 개선·강화 ▲조직(인사) 등 6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통신은 전원회의에서 관련결정서를 전원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전원회의가 18일에도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태그:#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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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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