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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퀼트전을 알리는 포스터
▲ 한국국제퀼트전 포스터 한국국제퀼트전을 알리는 포스터
ⓒ 신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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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아니 어쩌면 코로나 덕분에 공예를 하는 이들은 작품에 더 매진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 것은 한국국제퀼트협회의 전시장을 찾으면서였다.
 
한국국제큏트전시회 작품들
▲ 퀼트전시장 전경 한국국제큏트전시회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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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회를 맞은 한국국제퀼트협회(6월 12일부터 6월 17일까지)는 그동안 주로 세종미술관에서 전시를 했다고 한다.
 
국제퀼트전 전경
▲ 퀼트전4 국제퀼트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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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 광화문 공사때문에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퀼트 또한 손 공이 많이 드는 공예인데 미싱퀼트와 핸드퀼트 작품들이 섞여서 전시되고 있었다.   
 
퀼트전시장 전경2
▲ 퀼트전시2 퀼트전시장 전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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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전시장 뒷편 쪽 퀼트작품들이었다. 전시 이름 중 '국제'라는 단어가 들어감에도 코로나 때문에 외국의 작가들이 참석 못 해 3인 1조의 협동작품들이 전시됐다.

라운드 로빈 퀼트로 꽃을 주제로 첫 작가가 50x50cm 크기의 바탕을 만들면, 두 번째 작가가 80x80cm 크기로 만들고, 세 번째 작가가 100x100cm 짜리로 완성시키는것이다. 2017년 러시아에서, 2018년과 2021년엔 한국, 2022년엔 일본 나가노에서 전시가 계획돼 있다. 
 
러시아 일본  한국작가들의 합동 퀼트작품
▲ 3인릴레이작품 러시아 일본 한국작가들의 합동 퀼트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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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는 회화적 면모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제퀼트전3
▲ 국제퀼트전3 국제퀼트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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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큭히 시선을 끈 작품은 <일월>이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핸드퀼트로 참가한 작가 김순중의 작품인데, 마침 그날 전시장 지킴이 당번이라 직접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 있었다. 
 
컴퍼스퀼트 작품<일월>작가 김순중
▲ 컴퍼스퀼트와 작가 김순중 컴퍼스퀼트 작품<일월>작가 김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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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은 컴퍼스퀼트다. 컴퍼스퀼트는 4조각으로 시작해서 2배수로 조각이 늘어나는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64조각 퀼트를 많이 하는데 김순중 작가는 128조각과 256조각으로 조각을 디테일하게 세분화해 해를 상징했고 달은 512조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일월>은 그동안 본 어떤 퀼트보다도 더 새롭게 다가와서 작가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전시장을 옮겨서 인지 전시장을 찾는 발길이 뜸하다고 걱정하는 작가들. 전세계가 우리가 모두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했을 작가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태그:#퀼트, #서양조각보, #한국국제퀼트전, #조각보,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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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페라앙상블 기획위원/ 무대의상 디자이너/ 조각보작가/ 웰다잉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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