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북대 교수들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뉴시스)
 충북대 교수들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뉴시스)
ⓒ 충북인뉴스

관련사진보기


10일 시민사회연대회의와 공동 기자회견 열어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선언과 모금운동에 충북대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박홍영 교수(정치외교학과)를 비롯, 충북대 교수 146명은 10일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사회연대회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폭력에 대한 저항이라는 시대정신과 철학을 옹호하며, 미얀마 시민의 민주화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방관과 무관심의 태도를 강력 질타하며, 국제사회의 비겁한 기회주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미얀마 군부를 향해 시민에게 가하는 학살과 폭력 중단, 즉각 퇴진,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에 권력 이양을 촉구했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도 미얀마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박홍영 교수는 "평화와 민주가 깨지는 사회를 보며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잠시 모였다. 작은 모임이 큰 힘이 되어 평화와 민주가 정착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사회는 그런 사회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사회는 보다 질적인 평화와 민주를, 미얀마는 안정적인 평화와 민주를, 그리고 인류사회 전체가 평화와 민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연대회의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21년 미얀마 군부는 1980년 한국의 신군부와 다르지 않으며 2021년의 미얀마 시민은 1987년의 한국의 시민과 다르지 않다. 미얀마 군부세력의 비참한 최후와 미얀마 시민의 찬란한 승리는 필연적이며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로 증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사회연대회의는 지난 4월 16일부터 미얀마 군부 쿠테타 규탄 선전전과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모금 현황은 6월 9일 현재 813만 1550원으로 집계됐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충북대 교수들은 이날 연대회의 측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미얀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