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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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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자평하며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국회 처리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은 그간 야당의 강한 반대로 무산돼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은 안보, 경제 등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였다"라며 "대북관계에선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을 기초로 외교적 대화로 풀어가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의 일관된 신호는 북한과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라며 "(국회의)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문제는, 정부 측과 긴밀 협의를 해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특히 인권대표보다 성김 차관보 권한대행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깜짝 지명한 것은, 외교적 방법을 중심으로 대북 정책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강한 의지"라고도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바이든 대통령의 남북 대화협력에 대한 지지와 판문점 선언에 기초한 대북 정책의 확인은 한미가 일치된 견해로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장을 열어내겠다는 약속으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21대 국회가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내기 위해선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제안한다"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고도 밝혔다. 그는 "남북 간 지속 가능한 신뢰가 형성돼야 다시 북미 정상 간 신뢰로 연결돼 동북아 평화 번영의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격이 '뿜뿜' 느껴지는 한미 정상회담"(윤호중 원내대표), "국민이 선진국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진 계기가 됐다"(김용민 최고위원), "역대급 성과"(강병원 최고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듬직하게 보였다"(전혜숙 최고위원)라는 등 한목소리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추켜올렸다.

태그:#판문점선언, #대북, #송영길, #김영배,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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