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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울산시당 소속 박문옥 전 울산동구의원이 동구 현대중공업 인근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바라는 요구사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진보당울산시당 소속 박문옥 전 울산동구의원이 동구 현대중공업 인근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바라는 요구사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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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진보당이 20일 하루종일 울산지역 곳곳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바라는 요구'를 담아 대 시민 선전 활동을 진행했다.

진보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대북제재 해제, 쿼드 참여 반대' 등을 제안하면서 "대통령은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당당히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당직자들은 이날 동구 현대중공업 주변과 북구 현대자동차 주변 등 울산 곳곳에서 '우리는 미국앞에 당당한 대통령을 원한다' '대통령은 미국의 부당한 요구 거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맹 이유로 다른 국가 이익 배제 위한 블록 참여는 국익에 도움 안돼"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 백신 수급 문제부터 대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 참여, 그리고 한반도 평화 의제까지 다수의 중요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특히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새롭게 수립된 대북정책과 한반도 정책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역시 임기를 1년 남겨 놓은 시점에서 진행되는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멈춰져 있는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긴장과 전쟁의 공포속으로 빠지게 될지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면서 양국 정상에게 '한국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할 것'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영구 중단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즉각 환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보당은 신냉전 부추기는 쿼드 참여를 반대한다"면서 "동맹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국가의 이익을 배제하기 위한 국가들의 블록에 참여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공정한 외교의 원칙에도 어긋나며 결국 한국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 걸음으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한다"면서 "이를 통해 7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불신과 군사적 대결을 극복하고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남과 북의 통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마중물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태그:#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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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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