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더니 오후 5시가 지나 파란 하늘이 나왔다. 한강변에는 장미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시민들이 산책을 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한강변에는 보리가 여물어가고 있다. 넓은 보리밭은 보기만 하여도 마음이 풍성해진다.
강가로 들어가니 보라색 갈퀴나물꽃이 군락으로 피었다. 그 옆 산책로에는 노부부가 손을 잡고 산책을 하신다. 멀리 보이는 방화대교와 하늘의 구름이 한강에 반영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방화대교 주변에는 붓꽃, 창포 등 아름다운 꽃들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