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지금 시작합니다."
경남 진주지역 시내버스에 붙은 광고다. 기본소득국민운동 진주본부가 적극적인 시민 홍보를 위해 시내버스에 광고를 시작한 것이다.
진주본부는 15대 이상의 시내버스에 한 달 간 광고를 게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본부는 "버스 광고를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회원모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4월 7일 출범한 진주본부는 본격적인 대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하면서 '서로배움터'도 운영한다.
진주본부는 "기본소득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로 '기본소득 서로배움터'를 마련하였다"고 했다.
기본소득 서로배움터는 5월부터 매 달 두 번째 금요일 열리며, 기본소득 분야에서 잘 알려진 명사들을 초빙하는 강연회와 참가자들의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경제와 정치, 문화, 청년, 여성, 노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고 했다.
첫날인 14일 오후 7시 강남훈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공동대표 겸 한신대 교수가 "기본소득의 사회 : 필요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강의한다. 강연장소는 진주아이쿱생협의 자연드림실이다.
앞으로 유영성 경기연구원 기본소득연구단장, 양준호 인천대 교수, 박경철 충남연구원 사회통합연구실장도 강의를 맡는다.
첫날 행사에는 이강욱 진주본부 상임대표, 송순호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참석해 축사한다.
진주본부는 "앞으로 계속 대시민 홍보활동을 이어나가 기본소득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누구나 기본소득의 취지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새로운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인간사회의 새로운 제도로 기본소득을 제안하면서 2020년 12월 6일 출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