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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 감염이 이어진 부산대학교.
 산발적 감염이 이어진 부산대학교.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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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11일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5291명"이라고 발표했다. 43명이 치료를 끝내고 퇴원해 격리해제자 누적인원도 4918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5281번부터 부산 5290번까지다. 지역별로는 영도구 2명, 동래구 5명, 해운대구 1명, 사하구 1명, 금정구 1명, 기장군 1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가족, 지인간 접촉 사례였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5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선 부산대학교에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교수, 학생 등 산발적 감염 양상을 보였는데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전파 사례가 11명이다. 학교 내 감염은 3명에 그쳤다.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 따라 시는 14일까지 부산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활동량이 많고 동선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감염과 관련된 접촉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소 운영 이유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면서 부산 전체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과 비교해 다소 감소 추세다. 4월 같은 시기 일일 확진자는 최대 65명(4월 2일)까지 치솟았다. 반면 5월 들어서는 지난 5일 8명~30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접촉에 따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주초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또한 울산의 변이바이러스가 인접해 있는 부산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시는 질병관리청의 통계를 받아 12일 브리핑에서 변이바이러스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 안 국장은 "1주 단위로 통보를 받고 있고 내일 그 결과를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태그:#부산대, #확진자, #신규확진, #산발적 감염, #임시선별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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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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