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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민 금속노조 SNT중공업지회장이 10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대식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회장한테 기금을 전달했다.
 윤정민 금속노조 SNT중공업지회장이 10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대식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회장한테 기금을 전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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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울산지역 노동·민주화 열사들이 묻혀 있는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 '역사관'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SNT중공업지회(지회장 윤정민)가 기금 5000만원을 내놓았다.

윤정민 지회장은 10일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금속노조 경남지부 운영위원회의에 앞서 김대식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 회장한테 기금을 전달했다.

SNT중공업지회는 조합원들이 모아 온 쟁의행위공동책임기금 가운데 5000만원을 '열사·노동역사관' 건립 기금으로 지원하기로 결의했던 것이다.

솥발산 열사·노동역사관 건립사업은 민주노총 경남·울산·부산본부, 부산경남울산열사정신계승사업회가 지난해 '솥발산 열사·희생자 추모관 건립위원회'를 발족해 추진되고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해 23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추모관은 2022년에 건립될 예정이다.

김대식 회장은 "SNT중공업지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 회장은 "열사관은 솥발산 주변 1900평의 학교 건물을 매입해 개조하는 것으로 검토 중이다"고 했다.

윤정민 지회장은 "조합원들이 은퇴를 해서라도 열사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힘을 모아줬다"고 밝혔다.

솥발산 열사묘역에는 54명의 열사가 모셔져 있으며, SNT중공업(옛 통일중공업)에서 노동운동을 했던 이영일 열사, 림종호 열사가 이곳에 잠들어 있다.

태그:#솥발산, #노동열사, #금속노조, #SNT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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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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