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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 사용하게 될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공사장 앞에 '환영' 펼침막이 걸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 사용하게 될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공사장 앞에 "환영" 펼침막이 걸려 있다.
ⓒ 평촌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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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지낼 사저가 들어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회의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평산마을 주민들은 2일 오전 마을회관에서 25명 정도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평산마을은 현재 전체 44가구로, 1인가구가 많다.

최근 사저 건립을 두고 찬성과 반대 논란이 일어난 뒤에 열린 첫 주민회의였다. 대통령 사저 관련 논란이 일자 한 주민이 마을이장한테 요청해 열린 회의였다.

회의에 참석했던 주민 ㄱ씨는 "마을 안팎에서 관심이 많은 사안을 다루어서 그런지 평소 때보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참석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주민들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저 건립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 입장을 보인 1명도 사저 건립에 직접 반대라기보다 마을 발전을 위해 챙길 것은 챙겨야 한다는 취지였다.

ㄱ씨는 "반대했던 1명은 대통령 사저에 대해 지금 찬성하지 말고 마을을 위해 챙길 것은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무조건 반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주민들은 다 찬성이라고 보면 된다. 주민들은 대통령이 오신다는데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해 피해를 본다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인데 왜 다른 마을 사람들이 이래라저래라 말을 하느냐"고 전했다.

ㄱ씨는 "마을 주민들은 사저 건립에 반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ㄴ씨는 "마을에서 사저 건립에 반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인 1명도 반대라기보다는 우리하고 생각이 조금 달랐을 뿐이지 무조건 반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환영" 현수막도... 이장 "수습 되는 단계"

평산마을에는 최근 '대통령 사저 환영'하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리기도 했다. 펼침막은 "사람이 먼저인 평산마을은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 평산마을에 오시는 것을 찬성합니다"라고 되어 있었다.

또 사저 공사장 입구에는 "사람사는 마을 평산, 문재인 대통령님 반갑습니다"라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현재 마을에는 공사장 입구에 걸린 펼침막만 있고 나머지는 철거된 상태다. 행정에서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 걸린 펼침막이라 철거한 것이다.

펼침막과 관련해 ㄴ씨는 "마을 어르신들과 상의해서 걸었고 개인이 한 게 아니다"며 "하북면 일대에 '사저 반대' 펼침막이 걸리니까 마을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논의해서 걸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을이장은 "주민들이 모여 마을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사저 반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지금은 다 수습이 되어 가는 단계다"고 말했다.

사저 건립공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하북면 지역 17개 단체는 지난 4월 21일 '사저 공사 반대'하는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었고, 29일 '사저건립에대한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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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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