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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광진경찰서 경찰관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광진경찰서 경찰관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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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지난주 800명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커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연일 500∼7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위중증 환자 수도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정부는 '특별방역관리주간'인 이번 주에 시설·그룹별 방역 관리를 강화해 확산세 반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내주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발생 477명 중 수도권 321명, 비수도권 15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명 늘어 누적 11만98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9명)보다 13명 늘었다.

주말을 거치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간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주와 그 직전주에도 월·화요일인 19∼20일(532명, 549명), 12∼13일(587명, 542명)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내다가 수요일부터는 700명대로 치솟아 주중 내내 700명대 또는 7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1명→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당초 500명에서 정정)→512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가 각 1번, 700명대가 4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7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7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6명, 경기 191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321명(67.3%)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0명, 경남 27명, 경북 20명, 울산 18명, 충남 14명, 대구·충북 각 9명, 대전 8명, 광주 6명, 제주 5명, 전북 4명, 세종·강원·전남 각 2명 등 총 157명(32.7%)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을 비롯해 PC방, 회사, 음식점,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금천구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고, 강남구 직장과 경기 안성시 노인모임에서는 각각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군포시 어린이집과 광주 남구 음식점 사례에서는 각각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 김천-구미시 테니스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24명 늘어 156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31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4명), 대구(3명), 경북(2명), 경남·충북·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6명, 경기 195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32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2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한동안 100명 안팎을 유지하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새 20여명이 늘면서 지난 2월 21일(155명) 이후 2개월여 만에 150명 선을 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8631건으로, 직전일(1만8188건)보다 3만44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5%(4만8631명 중 512명)로, 직전일 2.75%(1만8188명 중 500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872만1609명 중 11만9898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50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확진자 1명을 제외해 499명으로 정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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