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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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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장관은 미국·일본·호주·인도 주도의 대중국 안보연합체 쿼드(Quad) 가입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공식 가입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서 장관은 오는 17일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18일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미국 측이 쿼드 협의체 가입을 제안할 가능성을 묻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그런 제의를 할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 장관은 "(쿼드 참여 여부는) 외교부가 주도할 사안"이라면서도 "정부는 포용성·개방성·투명성에 기초한 협의체면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쿼드 플러스'나 '확대된 쿼드'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된 제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쿼드 참여 여부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홍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는 "쿼드 확대는 공식적 제안이나 구상이 아니다"라면서 "국방부가 의견을 밝히는 건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어 서 장관은 "쿼드는 한미동맹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보다 확대된 개념"이라며 "미국 측으로부터 그에 대한 시그널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국방부도) 검토한 바 없다"고 거듭 밝혔다.

"방위비분담금 협정, 합리적 수준에서 타결 됐다" 평가

서욱 장관은 최근 한미간에 타결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트럼프 시대보다 원칙을 준수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이 됐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원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상대가 있는 협상이었고, 동맹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오는 18일 오전 양국 외교·국방 장관이 함께 만나는 '2+2 회의' 직후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합의문에 가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쿼드, #방위비분담금, #SMA, #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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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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