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방부, 경찰청이 구매할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시제품
 국방부, 경찰청이 구매할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시제품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공공주택(아파트)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시작됐다. 현재 전국 각지의 선별업체에 투명페트병의 반입량이 증가하고, 혼합배출이 줄어드는 등 점차 정착되는 추세다.

이렇게 배출된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옷이 군인과 경찰의 단체복으로 보급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방부와 경찰청, 섬유산업연합회와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시범 구매하는 자원순환 서약식을 개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국방부는 1만 벌, 경찰청은 2천 벌의 국내 페트병 재활용 의류 구매를 약속했다. 환경부는 페트병 재활용 전 단계 개선 및 정책 지원을 하며, 섬유산업연합회는 회원사의 국내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번에 군인과 경찰이 입을 예정인 투명페트병 기능성 옷은 여름용 및 겨울용 운동복 1만 벌, 간이근무복 6백 벌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면서 "가격은 상·하의 한 벌에 3만 5천 원 내외로 총 4억 1천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앞으로 공공기관의 재활용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하고, 지자체가 재생원료 사용제품을 구매토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최근 조사한 15개 수거·선별업체(전국 점유율 24%) 표본조사 결과,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량이 제도 시행 첫 주(12월 25~31일) 126톤 대비 최근 1주간(2월 17~25일) 221톤으로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서약식은 중앙부처와 기업이 협력하여 탄소중립 기반 구축을 이룬 모범적인 사례"라며, "국방부, 경찰청 외에도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해 여러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태그:#투명페트병, #환경부, #재활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