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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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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 늘었다. 경남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부터 1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14명(경남 2192~2205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감염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주로 가족, 지인 모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많다.

지역별로는 진주 11명과 양산 2명, 하동 1명이다. 신규 확진자(14명)를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모두 11일 발생한 것이다. 경남에서는 9일 7명, 10일 8명이 발생했다. 경남지역 3월 전체 확진자는 62명(지역 56, 해외 6)이다.

진주 확진자 11명 가운데, 7명(2195~2198, 2202~2204번)은 가족·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들이다. 모두 10일 발생한 2186번의 접촉자로, 3명은 가족이고, 1명은 지인이며, 나머지 3명은 2186번이 방문한 목욕탕 접촉자다.

이들(7명)은 지난 9일 2181번이 최초 확진된 후 접촉자 검사결과 10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었고, 11일 오전에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2168번의 가족 3명, 골프장 관련 1명, 목욕탕 관련 3명 등 총 7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현재까지 '진주 가족·지인모임' 관련해 총 10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11명이고 음성이 97명이다.

10일 발생한 2185번 확진자가 다니는 진주 소재 한 초등학교와 학원 등에 대해 32명을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진주 확진자 2명(2199, 2200번)은 울산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로 가족이며,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2201번)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이고, 또 다른 1명(2205번)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다.

경남도는 "9일 2177번이 최초 확진된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2월 27일 진주에서 직계가족을 포함한 일가족 11명이 모임을 가진 사실을 확인했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 6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 되었다"고 했다.

또 방역당국은 10일 발생한 초등학생 확진자(2191번)와 관련해 학교와 학원 등 80명에 대해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양산 확진자 2명(2193, 2194번)은 서로 가족으로 경북 포항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하동 확진자(2192번)는 2월 28일 발생한 확진자(2143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경남지역에서는 입원 67명, 퇴원 2123명, 사망 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20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834명이다.

주요 방역 조치 사항

방역과 전수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수도권의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경남에서는 창원, 진주, 사천, 김해, 밀양, 양산, 의령, 함안, 고성, 남해, 거창의 외국인이 일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총 5300여명에 대해 16일까지 전수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1,210명이 검사하여 음성 834명, 진행중 376명이며, 확진자는 없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상황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요양시설 등 접종대상자 5만 731명 가운데 4만 3801명(86.3%)이 접종을 마쳤다.

신종우 국장은 "1분기에 65세미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해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일반 도민과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재가노인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포함하여 총 65만명에 대해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일반 이상반응에 대해 현재까지 751건이고 중증 이상반응은 없다.

신종우 국장은 "최근 경남에서는 4~10일 1주일 사이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4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중이지만 전국 확진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 없는 정체상황이고, 지역에서는 9일부터 가족모임으로 인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신 국장은 "직계가족에 한해서는 사적모임 금지가 해당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모임이 아니면 가족간의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골프장, #목욕탕,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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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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