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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종 유치 예정지와 IP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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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고양시는 국비 약 110억 원을 지원받고 2024년까지 대지면적 5369㎡ 규모의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 안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고양시는 국내·외 다양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을 조성한다. 

고양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것은 창의적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 교육-창작-유통의 통합적인 예술교육, 산학협력과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추구하는 한예종의 이전 최적지가 고양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시·도와 지자체 대상의 공모사업에서 고양시를 방송·영상, 웹툰, K팝 등을 총 망라한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지로 고양시를 선정했다는 점은 고양시가 미래콘텐츠 산업의 중심지, 융복합 미래자원이 풍부한 점 등을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다.

고양시는 2016년에 이번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장항지구 청년스마트타운 내에 3만5000평 규모의 부지를 한예종 유치를 위한 유보지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주변지역은 2024년까지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4만2000여 석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을 갖춘 CJ라이브시티, 킨텍스 등 한류 방송영상콘텐츠 중심의 집적단지로 조성된다.

고양시는 방송·영상, 웹툰, 출판, K팝 콘텐츠를 중심으로 ICT, 교육, 마이스 등과 융·복합한 콘텐츠를 전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으로, 여기에 신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예술교육기관인 한예종 이전까지 성사되면 산학연계를 통한 상호발전과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예종 이전 대상지는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물론, 방송·영상·문화·교통의 중심지로 그야말로 한예종을 위한 최적의 요충지이며 융합예술을 위한 충분한 인프라와 졸업생들의 미래의 일자리가 집적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6일에는 이용우, 한준호, 홍정민 등 고양지역 국회의원들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예종 고양시 유치 건의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