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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주민인 우상호 화천민주광장회원이 8일 오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화천주민 우상호씨 화천주민인 우상호 화천민주광장회원이 8일 오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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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보다 군인들이 더 많은 접경지역, 코로나19로 힘든 화천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강원도 화천군의 시민단체인 '화천민주광장' 회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접경지역의 군인들이 외출, 외박, 면회 금지로 지역 상권이 초토화 됐다"며 "접경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8일 오전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 화천주민 우상호 '화천민주광장' 회원은 "화천은 대부분 군사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산림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며 "삼중 사중의 규제 속에 이 지역 주민들은 70여 년간 재산권 행사 못하고, 지역발전에 큰 불이익을 감내하면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희생으로 국가 안위가 지켜졌다"며 "이제는 이곳 주민들에게 국가와 사회가 보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런 시기에 코로나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파탄 그 자체이다"라며 "주민들은 전통적인 농업과 임업, 군부대 인근에서 군인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어 지는 각종 서비스와 용역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은 민간인 숫자보다 군인들의 숫자가 더 많다, 군인들의 소비에 의해 지역경제가 유지되는 게 현실"이라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 이제 국회와 정부는 버려진 지역, 희생만 강요되는 지역, 접경지역에 이제는 눈을 돌려 보살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화천민주광장'은 지난 2018년 9월 6일 출범한 강원도 화천군의 시민단체이다.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부정선거,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로운 사회, 인간과 자연이 융합하는 사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순수 화천 토착민의 시민사회단체이다.

태그:#화천주민 우상호, #화천 소상공인 생존권 보장, #접경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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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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