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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원 라선거구 재선거'를 앞둔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흥엽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한 뒤, 국민의힘은 윤우상 전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 불참하며 중도사퇴하고, 고덕에서는 무소속 신현모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등 변수가 속출하고 있다.

선거구(덕산·봉산·고덕·신암면)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이 출사표를 던진 덕산의 경우, 앞으로 당선자를 배출하기 위해 단일화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압박도 커질 전망이다.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월 26일까지 등록한 예비후보는 ▲덕산-이흥엽(63, 민주당), 박종국(58, 국민의힘), 이경일(58, 무소속), 인희열(29, 무소속) ▲고덕-신현모(63, 무소속) ▲신암-홍원표(39, 국민의힘) 등 모두 6명(불출마자 제외)이다.

민주당 충남도당이 먼저 경선을 치르지 않고 이흥엽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했다.

예산홍성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는 참신하고, 실력 있고,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했다. 모든 후보가 지역발전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파전으로 본선행을 치르게 됐다.

윤우상 전 예비후보가 중도사퇴하며 경선신청을 마감한 2월 24일 박종국·홍원표 2명만 참여했다. 전날 주변에 '후보를 사퇴하게 됐다.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며 살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윤 전 예비후보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선거운동을 하며 깊게 들어가 보니 당선 여부를 떠나 군의원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면이 많았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실 관계자는 "오는 3월 5~6일 이틀 동안 박종국·홍원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해 7일 예산사무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덕은 신현모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며 새 국면을 맞았다.

이는 10년 이상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해 '군의원 없는 면'으로 고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돌던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역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촛불이 돼 힘껏 태워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무소속 이경일·인희열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고향인 덕산시가지에 대형펼침막 등으로 얼굴을 알리는 선거사무소를 꾸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봉산을 제외한 3개 면에서 출마해 정당-정당과 정당-무소속이 경쟁하는 구도와 함께, 지역대결 양상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덕산-6823명 ▲봉산-2570명 ▲고덕-4917명 △신암-3686명이다.

한편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재선거에 출마하는 공무원 등은 8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사직시점은 수리 여부와 별개로 소속기관이 사직원을 접수한 때다. 후보자등록은 18~19일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산군선관위(☎041-331-1390)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도 실립니다.


태그:#재보궐선거,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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