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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또 조류독감(AI) 의심농가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통영시 도산면 소재 가금사육농장에서 조류독감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기러기, 오리, 칠면조 등을 사육하고 있다. 해당 농가의 조류독감은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통영 농가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이번 겨울 들어 진주, 거창, 고성, 하동에 이어 경남에서는 5번째 발생이고, 1월 14일 하동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35일만이다.

18일 통영 가금사육농가는 칠면조가 폐사하자 경남도에 신고했던 것이다.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10시경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했다.

해당농장은 이동통제되었고, 축산 내·외부와 인근 도로에 대한 일제 소독이 실시되었다.

공무원과 살처분전문업체 등 30여명이 투입되어 해당 농장을 포함해 인근 3㎞ 내 사육중인 33농가 5000여마리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농가에서 10km 방역대 안에는 가금류 213농가에서 20만3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남도는 이들 농가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류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선제적 조류독감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곳을 설치했다.

해당 농가의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며, 20일경 나올 전망이다.

경남도는 "추가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점검과 예찰을 실시하고, 개별농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앞서 발생한 진주, 거창, 고성, 하동에서는 모두 399농가 23만 7000마리가 살처분되었다.
 
1월 9일,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검출)이 발생해 살처분이 진행되었다.
 1월 9일,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검출)이 발생해 살처분이 진행되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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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류독감,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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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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